네이멍구 우란차부, ‘포스트 올림픽’ 시대 빙설 스포츠 만끽하는 스포츠 꿈나무들

네이멍구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20, December 29, 2023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9일] 제14차 동계운동회를 앞두고 네이멍구(內蒙古) 우란차부(烏蘭察布)시 량청(涼城)스키장은 겨울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푸른 하늘 아래 드넓게 펼쳐진 설원의 스키장에서 초등학생들이 무리지어 스키 연습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스키장 곳곳에서 저학년 아이들이 능숙하게 스키 장비를 착용하고 스트레칭을 한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지의 아이들은 빠르면 5살부터 스키를 타며, 초등학교에는 방과 후 수업으로 스키 수업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키 타는 것에 익숙하다고 한다.

      네이멍구 우란차부시 량청스키장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네이멍구 우란차부시 량청스키장에서 아이들이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네이멍구 우란차부시 량청스키장에서 아이들이 스키를 즐기고 있다.

      올해 10세인 장밍커(張銘珂)는 스키장에서 스키를 탄지 벌써 2년째다. 처음에는 긴장되었지만 두 번째 탈 때부터 긴장감이 사라졌고 스키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아직 잘 타는 편이 아니라 넘어지기도 하지만 하나도 무섭지 않고 오히려 속도감에 스키 타는 것이 재미있다고 한다. 현재 1주일에 한 번씩 스키를 타러 오며 반에는 스키를 즐기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네이멍구 우란차부시 량청스키장에서 장허란

      (張赫然) 량청 다이하이(岱海) 국제 스키학교의 교장이 인터뷰를 받고 있다.

      장허란 량청 다이하이 국제 스키학교의 교장은 “포스트 올림픽 시대에 네이멍구, 특히 우란차부는 ‘3억 명 빙설운동 계획’ 취지를 이어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빙설 캠퍼스’ 활동을 전개하며 빙설 스포츠 수업을 열고 다방면으로 함께 노력하며 량청의 모델을 형성했다”면서 “현재 ‘빙설 캠퍼스’ 활동을 통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며 중국의 빙설 스포츠 예비 인재 양성 기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란차부 량청현의 학부모들도 우리 아이들이 빙설 스포츠를 즐기고 체험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면서 신청 열기가 대단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전문성과 취미 개발에도 굉장히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멍구 우란차부시 량청스키장에 설치된 제14차 동계운동회 카운트다운 전광판

      네이멍구 우란차부시 지닝(集寧)구 수광(曙光)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체육관에서 하키 수업을 받고 있다.

      네이멍구 우란차부시 지닝구 수광중학교 학생들이 학교 체육관에서 컬링 수업을 받고 있다.

      베이징 2022년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베이징에서 막을 내렸지만 동계 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열정은 전국으로 퍼져 나가 오히려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초기부터 동계올림픽 유산을 계획에 포함시키며 동계 올림픽 유산을 빙설 스포츠 보급 발전, 경기장 활용, 빙설 산업 발전, 개최 도시 발전 등 7개 부문으로 분류했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후 올림픽경기장을 잇따라 대중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빙설 경기를 개최하며 빙설 스포츠에 대한 열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또 아이들을 위해 “초중고학생 빙설 스포츠” 및 “빙설 캠퍼스” 등 활동을 전개하며 학교 안에 스케이트장 및 컬링 수업장을 설치하고 빙설 스포츠 수업을 개설해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빙설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 정책 시행에 힘입어 ‘포스트 올림픽’ 행보가 탄력을 받으며 소수가 즐기던 동계 스포츠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가 되고 있다.

      [인민망 하정미 기자 hjmcnkr@peopl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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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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